-빨래 탈수하는 모습 본 떠 상징화||-오는 7월 착공, 2020년 4월 완공

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해넘이 전망대가 남구 앞산 빨래터 공원 인근에 들어선다.

전망대는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은 빨래 짜는 모습을 본 떠 형상화했다.

3일 남구청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앞산 빨래터 공원에 바닥 면적 490㎡(148평)의 공간에 ‘해넘이 전망대’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해넘이 전망대는 면적 110㎡(33평), 높이 10m의 타워형으로 조성된다. 외부 공간은 대구 경관을 가까이서 느끼고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난관과 통유리를 따라 원형으로 걸으며 대구 83타워, 앞산 등 대구 시가지 전경과 야경 등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마련된다.

전망대에 이르는 경사로 길이는 123m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경사도를 적용해 숲속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주민소통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망대 실내에는 포토존과 남구 앞산 8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된다. 두사충 장군의 역사적인 스토리텔링도 입혀 특색 있게 연출된다. 두사충 장군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돕기 위해 온 중국 사람이다.

남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해넘이 전망대 조성은 빨래터 공원의 역사 및 문화 자산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산 8경과 더불어 지역에 특별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앞산 빨래터 공원 해넘이 전망대 조감도.
▲ 앞산 빨래터 공원 해넘이 전망대 조감도.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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