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이면 뭐 어때! = ‘신비 도시’에는 투명한 날개가 달린 요정,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말인 켄타우로스, 눈이 하나인 외눈박이, 땅속에 사는 난쟁이 등 독특한 외모의 존재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하지만 신비 도시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요정과 괴물들이 사람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입을 법한 평범한 정장을 입고 돌아다니며 핫도그를 사 먹기도 하고, 잔디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는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개성 강한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준다. 서로 다르지만 그 가치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간다. 댄 야카리노 지음/소원나무/36쪽/1만3천500원

전국의 맛집 2019 = 이 책은 전국에 흩어진 맛집을 지역별, 음식종류별, 가나다순으로 나열한 목차를 수록해 원하는 맛집을 쉽게 찾도록 돕는다. 지난해보다 식당 5곳이 늘어나 총 3천249곳이 선정됐다. 블루리본은 0개부터 최고 등급인 3개까지 나뉜다. 리본 3개를 받은 전국 식당(서울 이외)은 서승호 주방장이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프랑스식 레스토랑 시옷이 유일하다. 이 식당은 3년 연속 리본 3개를 획득했다. 리본 2개를 받은 식당은 139곳이며 2018년과 동일하다. 리본 1개를 받은 식당은 지난해보다 5곳이 늘어나 1천191곳이다. 블루리본서베이/BR미디어/638쪽/1만9천 원

사랑을 나눠 준 사랑 할배 =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아이들은 아버지가 한국으로 돌아간 뒤 버려져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한다. 이 책의 은하수 역시 아픈 엄마와 단 둘이 필리핀에서 살아간다. 사제인 할아버지는 사랑과 지극한 관심으로 모녀를 돌본다. 은하수는 할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을 필리핀 아이들에게 돌려준다. 지구촌 곳곳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웃이 많다. 지구촌이 하나의 마을이 돼 이제는 우리 가까이 살고 있는 이웃 뿐 아니라 먼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나 현상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은순 지음/크레용하우스/176쪽/1만2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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