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인전에서는 접은 꽃과 접은 하늘 그림 등 김정자 작가만의 특유의 구상과 비구상 사이의 3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서 ‘공간 접기’를 통한 변화를 시도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의 세계를 다변화 하여 전달하려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김 작가는 첫 개인전에서부터 대형 캔버스에 풍경을 주제로 담았다. 대상의 피상적인 아름다움이나 감성적인 표현이 아니라 조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릴 때는 꽃의 형상을 취급하면서도 희열과 떨림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삶의 감동과 전율을 전달하기 위해서 조형적 표현을 찾기 더욱 애썼다.
김정자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각도를 조금 더 깊게 사유하다보면 세로운 세계가 열린다”면서 “자신의 꿈을 접목하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세계로 확장해 전달하고 공유하고 싶어 접은 공간의 이미지를 표현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김 작가는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전국단위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특선, 입선 등의 23회 수상 경력을 가진 중견 작가로 서울, 대구, 경주 등에서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 외 한국여류화가협회전, 동국대 30주년 기념미술전, 중국 하남에서 한중교류전, 일본 시네마현의 한일교류전 등 많은 전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여류화가협회와 한국미술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주에서 JJ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