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화제에 '담도'는 어디? 몸에서 담즙을 운반하는 기관

발행일 2019-06-05 09:24: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개그우먼 홍현희가 지난 4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담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해 '담도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담도암은 담도에 생긴 암세포 종괴를 말하며 담도는 우리 몸에서 담즙을 운반하는 기관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당(쓸개)에 모여 농축됐다가 담도를 지나 십이지장으로 배출돼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담도·담낭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담도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대부분이 담관 폐쇄에 의한 황달로 발현된다.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소변 색깔이 갈색으로 되며 회색 변, 피부의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담도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많고 5~7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특히 담관계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 공장 종사자)을 가진 사람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암이 진단될 때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미 병이 진행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예후도 상당히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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