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올해 신규 채용 150명 중 21%를 지역 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8% 비중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신보는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의 21%를 대구·경북지역 인재로 뽑는다. 지난해 18%의 지역 인재 비중과 비교하면 3%포인트 높은 수치다.

신보는 올해 모두 150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2022년까지 지역 인재의 비중은 30%로 확대된다. 현재 올 상반기 70명의 채용 과정을 진행 중이다.

또 잡클라우드, 온라인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과의 일자리 매칭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윤 이사장은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함께 △자영업자 맞춤형 보증프로그램 △자동차 부품기업을 위한 회사채담보부증권(P-CBO) △산업 기반인프라(SOC) 확충 지원 등에 대한 성과도 설명했다.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은 신보가 수요자 관점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출액 5억 원 이하인 기업형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영업자는 보증료율 최대 0.5%포인트 인하와 보증기간 5년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 맞춤형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해 21개사에 15억 원을 지원했다.

‘자동차 회사채담보부증권(P-CBO)’는 신용도가 낮아 단독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한 것으로 대구△경북지역 관련 기업에 620억 원을 지원했다.

신보는 사회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지역 SOC에 모두 1천370억 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포항영일신항만 재구조사업에 1천170억 원과 구미시 중앙하수처리장 건설사업에 200억 원 등을 지원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신보가 대구지역에 있는 만큼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비중을 높여 기관이 보다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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