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츠시장과 16명 7일부터 9일까지 방문, 경주와 자매도시 결연 제안

경주시와 20년의 우정을 이어가는 일본 후쿠츠시민교류단이 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후쿠츠시가 이번 방문에서 자매도시 결연을 제안해 자매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주시와 20년 교류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후쿠츠시 방문단이 7일부터 9일까지 3일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 경주시와 20년 교류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후쿠츠시 방문단이 7일부터 9일까지 3일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후쿠츠시 시민교류단은 단장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을 포함 16명으로 구성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후쿠츠 시민교류단은 경주시 한일경복교류회와 2000년부터 민간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민간교류단을 편성해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경주와 후쿠츠를 오가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후쿠츠시는 신바루와 누야마 고분군 47개가 201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문화도시다. 동서부지역 해안 일대와 미야지다케 신사 주변 산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1956년 겐카이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일본에서도 유명 문화관광 도시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단의 단장인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은 지난 7일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주시와 후쿠츠시 양 지역의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며 “오랫동안 민간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등 깊은 인연이 있는 만큼 경주시와의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 경주 이영석(왼쪽) 부시장이 일본 후쿠츠시방문단의 단장인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경주 이영석(왼쪽) 부시장이 일본 후쿠츠시방문단의 단장인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영석 부시장은 “앞으로도 양시의 풀뿌리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두 도시가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상생의 길을 찾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방문단은 한일경복교류회 환영의 밤 행사에서 양국 회원들의 노래와 춤, 사물놀이 공연 등을 통해 상호 우의를 돈독히 했다. 다음날 경주향교 전통혼례 체험 및 대릉원, 불국사 등을 관람한 후, 고도 경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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