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比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24.4%↑’

▲ 영주시청 전경.
▲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가 발주한 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역 업체의 하도급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지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가 발주한 종합공사의 연도별 신규 하도급 계약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8월 말 기준 전체 하도급 계약금액 대비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금액 비율이 63.0%였으나 올해 5월 말에는 87.4%로 24.4%나 높아졌다.



이는 영주시가 지난해 9월부터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종합공사 낙찰자 통보 시 시공업체에 지역업체 하도급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착공 전 시공업체와 면담 및 사업별로 하도급 관리카드를 작성·관리하는 등 공사 초기 단계부터 현장과의 소통으로 자발적인 지역 하도급을 유도한 결과다.



시는 외지 수주가 늘어나는 시점에 하도급 및 자재, 인력이 외지로 유출된다면 지역 경기가 많이 위축될 것을 고려한 대책으로, 건설업이 고용과 생산유발 효과가 높은 만큼 연말까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안정화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건설자재와 장비 사용 확대, 지역 인력 채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국 회계과장은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형건설공사 및 공장증설에 지역건설근로자, 지역 생산 자재 및 장비를 우선 채용·사용을 지속 건의하고, 우수한 지역건설업체가 하도급 등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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