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경산시지부 백자로지점 김기봉 계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경산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경산시지부 백자로지점 김기봉 계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산경찰서는 10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경산시지부 백자로지점 김기봉 계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계장은 지난 4일 은행을 찾는 50대 여성 최모씨가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현금 2천만 원을 찾아줄 것을 요구하자 거래를 수상히 여겨 최씨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거래 도중 최씨가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후 119에 신고했다.

김 계장은 경찰 출동시간에 맞추려고 시간을 지연시키고 범인에게 허위 현금 사진과 출금내용을 조작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 피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결과 최씨가 대출관련 사기 피해자였으며 이미 당일 두 차례 자금 운송책으로 현금을 출금해 건넨 뒤였고 남은 2천만 원마저 범죄자에게 속아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김 계장은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는 고객”이라며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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