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회 김태희 부의장 5분 자유발언

발행일 2019-06-10 16:41: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태희 의원


상주시의회 김태희 부의장은 10일 제193회 상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통합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2008년 경북대와 상주대와의 통합 당시 약속이었던 △상주 캠퍼스 부총장 제도 유지 △ 경북대 노인병원 분원 설치 △경북대 부속 농업 교육센터 이전 △한의학 전문 대학원 유치 △조류 생태 환경 연구소 이전 △과학공원 조성 △영어마을 조성 △생물 생태 자원관 분원 설치 등 유사 중복학과의 존치 등을 약속했으나, 통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총장 제도를 폐지하는 등 통합 이행사항을 지키지 않고 상주 시민들과의 신의를 무너뜨린 현재 상황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행·재정권이 대구 캠퍼스로 이관된 사항과 통합 전 1천152명의 입학정원이 통합 후 730명으로 37%나 감소한 점을 지적했다.

통합 후의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지역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경북대 총장에게 통합 당시의 약속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 부의장은 통합 약속의 이행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며, 상주캠퍼스에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이전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이전은 상주농잠학교로 개교했던 상주캠퍼스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농업의 중심도시인 상주에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캠퍼스 활성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주시와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상생 활성화를 위해 △부총장제의 부활 등 학교 운영체계 개선 △ 캠퍼스 후문 설치 및 정문 원룸 지역의 상가 활성화 △기존 시설물이나 향후 조성 계획 중인 시설에 대해 시와 대학교 간의 협약을 통한 공동 활용방안 모색 △상주시의 각종 문화행사나 축제 시 교수 및 학생들이 동참하는 상주시민과의 공동체 의식 고취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김태희 부의장은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활성화는 지역 발전의 큰 동력인 만큼 시민 모두가 상주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상주시와 경북대학교에서는 장·단기 계획을 마련하고 활성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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