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배터리에서 가장 큰 비중 차지, 주행거리 늘리는 역할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 참여가 알려지면서 전기배터리 양극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측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전기배터리용 양극재는 음극재와 분리막, 전해액 등과 같이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소재로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짓는 핵심소재다.



▲ 양극재를 포함한 전기배터리 소재 배치 도면.
▲ 양극재를 포함한 전기배터리 소재 배치 도면.


특히 완성차의 성능 가운데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달릴 수 있나, 즉 주행거리를 늘리는 핵심소재로 전기배터리 생산원가에서 30%를 차지한다.

비중이 큰 만큼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 양극재 생산을 주도한 업체는 크게 L&F와 에코프로 2개 업체다.



L&F는 중대형 전지에 사용되는 NCM방식을, 에코프로는 원통형 전지를 만드는 NCA 방식이다. 그동안 LG화학은 주로 L&F와 거래해 왔다.



하지만 양극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LG화학도 자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16년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한 LG화학은 지난해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와 양극재 생산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 사업 참여도 양극재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LG화학의 투자 결정으로 보인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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