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만5천66건…전년 대비 17% 증가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의 농기계 임대 건수가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1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임대 건수는 10만5천66건으로 2017년(8만9천742건) 대비 17%(1만5천324건)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5만9천 건, 2014년 6만 건, 2015년 6만4천 건, 2016년 8만4천 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농기계 임대실적 증가추세에 대해 경북도는 원거리 지역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와 수요조사를 통해 활용도가 높은 기종을 우선적으로 구매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2004년 김천시에서 시작된 농기계 임대 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렵거나 연간 사용일수가 적은 농기계를 대해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고자 추진되고 있다.



주로 농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기계는 콩탈곡기, 퇴비살포기, 파종기, 동력제초기 등이다. 임대료는 기계별로 하루 기계값의 0.2~0.5% 정도다.

현재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임대사업소는 22개 시군 61곳이다.



경북도는 내년까지 국비 70억 원 등 총 146억 원을 투입해 김천, 영천, 경산, 의성에 임대사업소 4곳을 추가운영하고, 영천·청송·영양·영덕에 여성친화형농기계 구입소 5곳을 지원해 총 69곳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밭농사용 농업기계 장기임대사업인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도 지난해 4곳 8억 원에서 올해 42곳 84억 원으로 대폭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농촌 노동력 부족 완화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대하고, 필요한 임대용 농기계 추가구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