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피천 아홉굽이 굴구지 산촌마을에서 즐기세요

발행일 2019-06-12 15:12:0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울진군의 ‘제12회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근남면 구산리 굴구지 산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굴구지 산촌마을은 48세대 70여 명이 모여 사는 전형적인 산촌 오지마을로 사시사철 물이 맑고 금강소나무 숲이 울창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2008년 주민주도로 시작된 ‘왕피천 피래미 축제’는 농림부 지원 사업에 3년 간 선정됐으며, 올해는 울진군 농촌축제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주민 자율형 축제’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피래미 낚시, 은어 잡기, 다슬기 잡기, 고무신 띄우기, 산신제, 감자∙옥수수를 익혀먹는 ‘삼굿구이’ 체험, 환경해설사가 동행하는 왕피천 생태탐방로 트레킹, 보물찾기, 농산물 경매, 노래자랑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한다.

또한 전통 민속장터에서는 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왕피천 계곡 대표 어종인 피래미와 꺽지, 산메기를 이용한 어탕, 국수, 파전 등을 맛볼 수 있다.

피래미 축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빛과 산촌 생활을 체험하고 싶다면, 마을에서 운영하는 산촌 펜션과 마을 인근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축제 추진위원회 김억년 위원장은 “초여름 6월을 맞아 왕피천 맑은 물에서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가족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도시 관광객들을 초청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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