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이 12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이 12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의회가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은 12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지역현안 건의서를 전달하고 특별법제정과 처리 등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장 의장은 이날 국회와 지방의회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국의정정보협의회’발대식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참석했다.

장 의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이라는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발생한 촉발지진이었음이 명백한 만큼 국회가 여·야 구분없이 6월 임시국회에서 하루 빨리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또 “신속한 피해구제는 물론 지역재건, 진상규명 등으로 시민의 고통을 경감해 무너진 포항지역경제를 살리고 아울러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시 포항 지원예산을 증액하는데 국회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는 지진피해 시민에 대한 배·보상과 지역재건을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9월 지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칠구)를 출범시켰다.

지난 4월 25일에는 장 의장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한 세종 총리공관 간담회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포항지진 특별법제정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장 의장은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지난 3월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대한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도 요청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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