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병욱 목사)는 최근 동구 신서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족들이 큰 부상을 입은 향기로운 은혜교회 구태극 목사를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 발생한 화재로 구 목사의 아내와 두딸은 전신에 중화상을 입고 푸른병원에 입원 중에 있다. 특히 큰 딸 구하경(17)양은 80% 중화상과 골절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향기로은 은혜교회는 신도가 10명정도인 개척교회다. 이에 치료비는 물론 간호할 사람마저 없어 막막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조무제 사무총장은 “전신에 하얀 붕대를 감은 꿈 많은 소녀를 보는 순간 한없이 눈물이 나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하경이 살리기’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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