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 다무포마을 한국판 산토리니 된다

마을 전체 하얀색 페인트 칠…노루페인트, 페인트 100말 기부

포항 다무포 고래마을이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하얗게 변신한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호미곶 다무포 고래마을을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푸른 바다와 하얀 집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으로, 시와 다무포고래생태마을협의회, 미술비평 빛과삶연구소,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한다.

다무포 고래마을은 70여 가구로 구성돼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미역이나 전복, 문어 등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다무포는 포경이 금지되기 전에는 고래잡이배가 많이 드나들었다. 지금도 4~5월 고래 산란기가 되면 마을에서 가까운 바다에서 고래를 많이 볼 수 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를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하얀색으로 칠해 바다와 하얀 집이 잘 어우러지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보잘것없는 어촌에서 지금은 하얀색 집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 명소가 됐다.

다무포 하얀마을 조성 사업에는 많은 예술가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노루페인트 포항공장은 최근 사업에 필요한 페인트 100말(500만 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현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다무포 고래마을의 하얀마을 조성 사업이 지역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범케이스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 다무포 고래마을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담장을 하얀색 페인트로 칠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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