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2019년도 효행·인권관련 유공자 시상, 기념사와 노인학대 근절을 위한 선서, 류지성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노인인권과 법’ 특강 및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효행·인권 관련 유공자상을 수상한 윤태원(81) 대구 신평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어려운 어르신 불우이웃 돕기, 치매예방 미술 등 교육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 노인도 하나의 인권으로서 무시 받지 않고 존중받도록 끊임없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지성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노인인권과 법’ 특강을 통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노인 인권에 대한 변화와 배경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관점과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
이 밖에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거리행진 캠페인과 포토전, 사진전 등도 열렸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인인권문제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노인 학대는 가정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은폐된다”며 “사회 구성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두고 노인 인권 인식 개선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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