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조성 속도낸다.

발행일 2019-06-17 15:42: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주여건 개선’ 용역 착수

하늘에서 본 영주시가지.(영주시 제공)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감도.(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영주시는 적서동, 문수면 일원 135만㎡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베어링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주거와 교육, 문화가 공간적으로 연계된 편리한 정주환경을 갖춘 산업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영주지역의 기업체와 근로자, 주민들의 생활실태와 만족도, 교육과 문화체육, 생활여건과 의료복지, 교통분야 등 정주환경과 관련한 개선사항 등을 조사해 국가산단 계획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산업단지 고용창출 및 경제유발 효과 분석 △국가산업단지 분양활성화를 위한 적정 지원방안 △인구증가에 따른 개발계획을 고려한 정주여건 개선방안 △전문 인력과 현장인력 양성 방안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고숙련 인력을 유입시키기 위한 수준 높은 정주환경의 확보가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조건으로 분석하고, 기업 직원들과 가족이 생활에 제약이 없는 정주환경을 조성해 지역소득 증대효과와 기업 인력채용에 애로가 없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렴한 부지에 대규모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해 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7월 중간보고회를 별도로 갖고 정주여건 개선 용역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정락 첨단베어링산업지원단장은 “정주여건이 동반되지 않는 산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주활동에 필요한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자족적 복합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해 영주가 첨단베어링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북개발공사와 기본업무협약 체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등 사전절차 이행이 한창이다.

현재는 개발예정지 토질조사와 입주기업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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