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0년 도쿄올림픽 앞둔 유치 세일즈로 해외 전지훈련팀 ‘북적’



▲ 문경시가 해외 전지훈련팀을 잇달아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에 활기를 띠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장으로 문경을 찾은 외국 대표선수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훈련하고 있다.
▲ 문경시가 해외 전지훈련팀을 잇달아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에 활기를 띠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장으로 문경을 찾은 외국 대표선수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훈련하고 있다.


문경시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 전지 훈련팀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스포츠마케팅에 활기를 띠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미국·캐나다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6월 말 도쿄에서 펼쳐지는 근대5종 월드컵 대회 및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중국 등 11개국 104명의 근대5종 팀이 지난 13일부터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브라질·싱가포르 등 10개국 29명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4일간의 일정으로 문경을 찾는다.



이외에도 오는 8월까지 탁구,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하키, 럭비 등 총 24개국 273명, 연인원 3천 800여 명의 외국선수가 국군체육부대와 문경시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192%가 증가한 수치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등을 앞두고 시가 한국관광공사, 국군체육부대, 종목단체와 협력,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한 노력 덕분이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트랜 덕 판 차관보외 5명이 문경시를 방문, 국군체육부대 시설 등을 살펴보고 돌아갔다.



해외 선수단 뿐만이 아니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수영 국가대표 후보 선수,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 팀, 근대5종 실업 팀 등 대규모 합동 훈련이 문경시 일원에서 예정돼 있다.



시는 훈련 신청 문의가 잇따르는 등 규모가 더 늘어나, 침체한 지역 경기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해외전지훈련단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 팀 유치 홍보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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