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서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서부2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빗장을 열고(독거노인 안부 묻기)’ 봉사단 발대식을 했다.
이날 ‘빗장을 열고’ 사업은 청소년 봉사단이 주 2회 이상 독거노인에게 안부를 묻는 사업으로, 어르신에게 정서적 지지 제공과 상담을 통해 간접적으로 건강상태 등 적기에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대식은 ‘빗장을 열고’ 봉사단 소개, 청소년 봉사단의 마음을 담은 선물과 어르신이 청소년을 위해 준비한 선물교환, 서부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어르신을 위해 준비한 선물전달, 사업소개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모(85) 할머니는 “청소년 봉사단이 우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물어주면 적적함이 많이 사라질 것 같다”며 “새로운 손자·손녀를 얻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장영숙 동장은 “‘빗장을 열고’ 사업이 혼자 계시는 어르신의 정서적 지지대가 되어주는 동시에 청소년에게는 노인 공경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일거양득 사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