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어머니 차를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45분께 중구 태평로 동인네거리 부근에서 A(7)군이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익스플로러 차량 옆면 좌측을 들이박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어머니가 평소 타던 차 키를 몰래 훔쳐 동구 신천동 아파트 주차장에서부터 차량을 끌고 나와 약 1㎞가량을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미성년자(촉법소년) 신분이라 처벌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A군의 호기심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수리비는 A군의 부모가 모두 배상하기로 합의된 상태”라고 밝혔다.

▲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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