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리포터

▲ 임승원 학생이 급식실 영양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임승원 학생이 급식실 영양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남고등학교’ 하면 주변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두 가지를 떠올리게 한다고 합니다.

바로 학생들이 모두 머리를 짧게 깎고 있어 영남고 학생들을 ‘영빡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는 것과 급식이 맛있다는 소문입니다. 아무나 맛볼 수 없는 맛집, 영남고등학교 급식실로 찾아가봤습니다.

급식실에 들어가자 밝은 표정의 영양사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맛집의 비결을 파헤치기 위해 영양사께 여쭤본 비결을 Q&A로 정리했습니다.

Q. 영남고등학교 급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는데 동의하시나요?

A. 당연히 동의합니다.(웃음)

Q. 영남고등학교 급식이 유명한 비결이나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학생들의 기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요즘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음식이나 트렌드를 고려하면서 식단을 짜다 보니 반응이 좋은 거 같아요.

Q. 식단을 짜면서 남고라서 특별히 고려하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A. 남자 고등학생의 하루권장 열량 섭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가 넘치고 다들 고기를 좋아하다보니 항상 고기를 넣으려고 애를 씁니다. 또 친구들이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후식이나 디저트를 넣어주려고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영남고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급식을 받아가는 모습.
▲ 영남고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급식을 받아가는 모습.
▲ ‘맛집’ 영남고등학교의 급식 메뉴
▲ ‘맛집’ 영남고등학교의 급식 메뉴


실제로 급식을 먹는 영남고등학교 학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습니다.

급식으로 나왔으면 좋을 것 같은 메뉴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 학생들이 맛있는 음식들이 이미 급식에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답할 정도였으니까요.

지금까지 맛집 영남고등학교 급식실을 직접 찾아 영양사와 인터뷰도 하고 시식도 했습니다. 맛은 기본, 비주얼과 학생들의 영양까지 살뜰히 챙기는 완벽한 급식이었습니다.

대구의 많은 학생들이 맛과 영양의 균형이 조화된 학교밥상으로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때 이른 무더위에 학교밥상을 위협하는 식중독. 예방수칙도 알아보겠습니다.

※식중독 예방수칙

△대부분의 학교 급식실에는 배식구 쪽에 손 씻는 곳이 있기 때문에 배식 전 손부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청결히 씻는다.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소독된 식판을 옷으로 비비거나 장난치지 않는다.

▲ 영남고 임승원
▲ 영남고 임승원
△식사 후 설사나 구토,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보호자에게 알리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진료를 받는다. 특히 설사는 체내에 들어온 독소를 배출하고 과정이기 때문에 설사를 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지사제부터 먹는 일은 피해야 한다.

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

영남고 임승원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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