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도 없는 밤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도 없는 밤

정은이 지음/볼름/240쪽/1만3천800원

모두가 인생의 해피엔딩을 꿈꾼다. 저자 역시 그랬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원하던 직장에 자리를 잡았다. 특별하진 않아도 부족함 없는, 인생의 해피엔딩만 남은 평범한 삶이었다. 그런데 저자의 삶에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삶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막연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저자는 결국 병원을 찾고, 그곳에서 ‘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는다. ‘장애’라는 꼬리표가 붙은 병명을 이해하고 인정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픔은 외면할수록 깊어지고 방치할수록 커지는 법. 저자는 엄마의 행동을 하나하나 보고 따라하는 아이를 보며 이제 그만 삶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노라 결심한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아픔을 마주하고 극복하기까지 헤쳐 온 지난 4년간의 고군분투기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덤덤하게 고백하며 그에 대처하는 태도에 관해 말한다. ‘이런 나라도 괜찮다’는 합리화가 아닌 ‘이런 나라서 괜찮다’는 자신감, 편견 앞에 나를 지킬 수 있는 무심함의 자세가 바로 그것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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