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와 서울 K리그1 17라운드 경기 열려||서울 골잡이 페시치와

▲ 대구FC는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열린 서울 경기에서 김우석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 대구FC는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열린 서울 경기에서 김우석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대구FC가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대구는 오는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3위 서울과 4위 대구가 격돌하는 이번 경기는 승점 6점이 걸린 승부로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달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서울이 대구를 2-1로 이기며 먼저 웃었다.

승점 28점인 대구는 이 경기를 통해 서울(승점 34점)을 바짝 추격할 수 있는 기회다. 현재 승점 6점차로 벌어졌지만 홈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점 3점 차이로 간격을 좁힐 수 있다. 반대로 경기를 잡지 못한다면 선두권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

현재 대구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미 츠바사가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주포 에드가도 부상을 입은 상태다.

에드가는 지난 15일 강원FC 경기에서 팔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어 선발 출장이 확실치 않다.

게다가 철통수비를 자랑하던 스리백(김우석-홍정운-정태욱)은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서울은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리그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1무. 이 기간 서울은 12골을 몰아쳤다. 대구와 최근 5경기 전적도 2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대구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대구가 서울 경기에 승리하려면 서울의 특급 용병을 봉쇄하는 것이 필수다.

서울 공격을 이끄는 페시치와 오스마르는 최근 9골을 합작하며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페시치는 현재 K리그1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특히 박주영의 발끝도 조심해야 한다.

대구는 지난 서울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박주영의 예리한 프리킥에 두 번씩이나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다만 위안거리는 선수단 체력이 회복된 점과 공격 삼각편대를 이끄는 김대원이 골맛을 봤다는 점이다. 또 아직 홈에서 패배가 없는 만큼 대구는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아 반드시 중요한 경기를 잡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주축 선수 이탈 속에서 안드레 감독의 선수기용과 전술로 승점 6점이 걸린 이번 경기를 대구가 잡아낼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대구는 서울전 홈경기에서 ‘위 아 대구 데이’를 열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시축을 맡은 정정용 U-20 한국대표팀 감독은 하늘색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시축한다. 또 하늘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에게는 정태욱 핀 버튼이 제공된다. 핀 버튼은 경기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팀스토어 앞에 설치된 별도 이벤트 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또 매 경기 다른 콘셉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는 포스터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포스터 주인공은 ‘열정’의 아이콘 정태욱이다. 포스터 중 100장은 정태욱의 친필사인이 들어가 있다.

이밖에도 전체 관중을 대상으로 대팍 나이트 라이트 쇼, 고바슨 음료쿠폰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자세한 이벤트 사항 등은 대구FC 공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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