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경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 개정||산업용 로봇제조업 등 지역전략산업 지원분야

한국은행이 지역이 신성장동력인 물 산업, 로봇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영기준을 바꿔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2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이 지역 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물 산업·로봇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했다.

금융기관 대출실적의 50%를 지원하는 ‘전략지원부문’에 대구 물 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경북도에서 선정한 물 산업 선도기업을 추가했다. 또 대구시가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로봇산업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액체펌프 제조업, 산업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업,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 물 산업·로봇산업 관련 8개 업종이 지역전략산업 지원분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선정·지원하는 지역특화(주력)산업 변경 내용을 반영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술중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세부 운영기준을 개정했다.

창업기업 운전자금대출을 한국은행 본점에서 운영 중인 금융중개 지원대출 신성장·일자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받도록 해 지방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가용재원을 확대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측은 “이번 규정개정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물 산업·로봇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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