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는 2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스위스 방사성폐기물 관리공동조합인 나그라와 원전 후기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나그라는 스위스 원전 가동과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폐기물량 예측과 포장,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원전제염해체 관련 교육 커리큘럼 개발가 기술 이전 △해체, 폐기물 관리 등 원전 후기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사용후핵연료 저장·운반용기 제작관련 정보 제공 및 기술이전 △방폐물 관리에 관한 사회적 합의 형성 관련 정보교류 등이다.
경북도는 원전해체산업 육성 협의회 구성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을 앞두고 있어 원전해체 교육과정개설, 기술이전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들을 이번 협약사항과 연계·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스트라티스 봄보리스 나그라 국제협력본부장 등 국내외 원자력 산학연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후기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전해체와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 등 원전 후기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원전후기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스위스 나그라와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원전산업의 구조전화에 대한 발빠른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