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금오산 호텔에서 45개 협력사 대표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이행 협약식 체결

SK실트론이 최근 호텔 금오산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데이’ 행사를 갖고, 반도체 웨이퍼 산업 생태계 구축과 상생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변영삼 SK실트론 사장과 임직원, 45개 협력사 대표 등 56명이 참석해 공정거래 이행 협약식을 체결하고, SK실트론의 동반성장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 구미에 본사를 두고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 SK실트론이 45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동반성장 데이를 갖고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 구미에 본사를 두고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 SK실트론이 45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동반성장 데이를 갖고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또 CEO간 소통의 장인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열어 앞으로의 사업 발전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SK실트론의 ‘동반성장 데이’는 2012년 시작해 올해가 8회째로, 1년 간의 동반성장 활동 성과와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변영삼 SK실트론 사장은 “그동안의 사업 성과는 협력사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는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 개선을 통해 강한 체질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노력에 함께 동행해 주면 더욱 큰 사업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며, SK실트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같이 행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이기출 대성엔지니어링 대표는 “SK실트론과는 2003년부터 17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SK로부터 상생자금 저금리 지원, 현금지급결제 등 더욱 큰 도움을 받고 있는 데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품질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다짐한 SK실트론은 앞으로 공정거래 준수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점검·강화하는 동시에, 상생결제시스템과 협력사 채용·교육지원 등 기존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술지원·기술보호 강화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협력사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구미에 본사를 둔 SK실트론은 반도체의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300㎜와 200㎜ 웨이퍼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천461억 원, 영업이익은 3천803억 원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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