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관문공항재추진본부(이하 남관추)가 24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검증 총리실 이관 합의 취소와 더불어 남부권관문공항을 원점에서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남관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단체장과 정부의 김해신공항 검증 총리실 이관 합의는 대구·경북이 배제됐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이 없어 무효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영남권 5개 단체장이 합의했기 때문에 김해신공항 백지화도 5개 단체장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김해신공항은 안전성, 확장성, 환경성 면에서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부권관문공항을 원점에서 재추진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지역이기주의를 배제하고 경제성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남부권관문공항을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한다”며 “대구·경북과 부울경에 두 개의 관문공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부권관문공항은 영호남 전체를 포괄해 남부권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에 입지시키고 남부권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공론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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