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가족 수학캠프 마련

대구시교육청이 수학을 재미있고 신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캠프를 열었다.

지난 22~23일 경주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쉬운 수학, 신나는 수학, 재미있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경북도교육청과 진행했다.

캠프는 교육부 공모 사업으로 수학교육에 대한 초등 학부모 인식과 올바른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대구와 경북에 거주하는 48가족이 참석해 다양한 수학체험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수학 전문가 특강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고 자녀들 수학 지도 방안을 상담하기도 했다.

‘우리 가족이 만드는 수학 교과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학 교과서 구성과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고 4학년 수학 교과서 단원 삽화를 직접 그려보는 활동을 했다.

‘문화재 속 숨은 수학 찾기’를 주제로 한 수학 투어도 마련됐다.

부모님과 함께 불국사를 방문해 QR 코드로 제공되는 여러 가지 수학 미션을 해결하면서 문화재 속에 담긴 수학 원리를 탐색하고 문제 해결력 및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수학 교과서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자녀 수학 지도에 도움이 됐으며 의사소통하며 협력하는 가운데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게 수학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선행학습이 필요 없는 초등 수학 교과서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 및 교과서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수학은 결코 어렵고 따분한 게 아니라 쉽고 재미있으며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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