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일반

경산, 우리동네 자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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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상)

경산시는 기원전 1세기경 변한과 진한의 중심부인 오목천과 남천유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압독국의 터전으로 유서 깊은 고장이다.

경북도의 중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은 대구시, 남쪽은 청도군, 동북쪽은 영천시와 접하고 있다.

대구분지의 동쪽 끝에 자리 잡은 경산시는 북쪽으로 팔공산과 환성산, 서쪽은 성암산, 평풍산, 동학산, 남쪽은 용각산, 선의산, 대왕신, 동쪽은 반룡산, 구룡산, 금박산 등이 사방으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자연재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하천은 영천~대구를 가로 흐르는 금호강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경산 중심부를 흐르는 ‘남천’, 용성면~압량을 거치는 ‘오목천’, 청통~와촌, 하양으로 흐르는 ‘청통천’이 금호강과 합류하는 등 물이 풍족해 가뭄 걱정이 없다.

특히 삼성현(원효대사, 설총선생, 일연선사)이 탄생한 곳인데다 경산산일반업단지(1~4단지), 12개 대학, 170여 개 연구소 등이 들어서 계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경산시 인구는 지난 1월 말 현재, 27만2천105명으로 포항과 구미에 이어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세 번째 인구수를 자랑한다.

1. 팔공산 갓바위(와촌면 대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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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좌불상이다. 보물 제431호.

통일신라시대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선덕여왕 7년에 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일명 ‘갓바위’로 불리고 있다.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고 알려져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연간 100만 명 이상 찾고 있다.

2. 환성사(하양읍 사기리)

[{IMG06}]신라 흥덕왕 10년(835년) 창건됐고, 고려 말에 불탄 것을 인조 13년(1635년)과 광무 1년(1897년) 중창했다. 보물 제562호.

대웅전은 환성사의 중심 건물로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의 구조나 단청이 대체로 예스러움을 지닌 건축물이다.

3. 문천지(진량읍 문천리)

대구대학교 앞에 있는 문천지는 대형잉어와 월척 붕어가 많아 대구권 최대의 낚시터다. 주위 경관이 뛰어나고 과수원 위락시설이 잘 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 겸 가족동반으로 많이 찾는다. 수심이 1.5~3m 내외로 완만한 뻘바닥을 이루고, 수초와 갈대가 잘 분포돼 있다.

4. 자인계정숲(자인면 서부리)

경산시내에서 자인 간 국도변 구릉지에 남아있는 천연숲이다. 경북도 기념물 제123호.

계정숲 안에는 한 장군의 묘와 사당, 한장군놀이 전수회관이 있으며, 조선시대 전통 관아인 자인 현청의 본관이 보존되어 있다. 해마다 자인단오제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5. 반룡사(용성면 용전리)



용성면 구룡산 아래에 있으며 문무왕 원년(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종무열왕과 요석공주, 설총과 원효의 설화가 남아있으며, 신라 왕을 비롯해 왕녀가 이 절을 자주 찾아 불공을 드렸는데 그 고개를 ‘왕재’라고 한다.

6. 삼성 현역사문화공원 (남산면 인흥리)

경산에서 탄생한 삼성현(원효대사·설총선생·일연선사)의 훌륭한 정신과 의의를 계승·발전하고,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공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있어 청소년들에게 정신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다목적 복합 관광시설이다.

7. 반곡지(남산면 반곡리)

농촌마을의 작은 저수지이지만, 둑을 가득 메운 3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왕버들이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는 곳이다.

전국의 사진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면서 2011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돼 전국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 남매지(경산시 중방동)

이름처럼 애틋한 오누이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시내 중심부에 있어 시민의 일상 휴식처로 사랑받는 경산의 대표 저수지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문화광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에 근린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오색 찬란한 야간 조명시설과 어린이 분수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9.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경산시 임당동)

삼국시대 전기 무덤으로 크고 작은 고분군이 30여 기의 무덤이 있다. 지난 1982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했다. 금동관과 금귀걸이 반지 등 장신 구류와 마구류, 토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국가사적 516호. 출토 유물 상황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 지배자의 무덤으로 볼 수 있다.

10. 마위지 (압량면 부적리)

김유신 장군이 압량주 군주로 부임해 군사훈련을 하면서 ‘말에게 물 먹이던 작은 저수지’ 이다.

고대 압독국에서 신라시대 압량주가 자리했던 곳으로, 군주인 김유신 장군이 이곳을 군사 조련의 최적지로 훈련장을 조성,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는 데 큰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11. 발해마을(남천면 송백2리)

발해국을 세운 대조영의 후손인 태씨 성을 가진 37가구 80여 명이 집성촌을 이루는 전국 유일의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27t에 달하는 자연석에 새긴 신도 비와 발해역사를 기록한 안내 석이 있고 마을 내 추모제 정원에는 대조영 장군의 흉상을 세워 기념하고 있다.

12. 경흥사(남천면 산전리)

동학산(動鶴山)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동학산은 학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경흥사는 학의 부리에 해당하는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신라의 혜공스님이 659년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려시대 기록은 별로 남아있지가 않다.

1637년(인조 15년)에 창건됐으며 대웅전 안에 봉안된 주존불 아미타여래좌상은 물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도 드물게 보이는 목조불상으로 조각이 우수하다. 보물 제17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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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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