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안동시 모 여성단체 단체장, 혈세로 골프·외유 의혹…경찰, 비리 의혹 수사

안동경찰서는 25일 안동지역 한 여성단체가 제기한 상근직 단체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단체는 지난 24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근직 단체장 A씨가 임기 중 혈세로 수십 차례 골프와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여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가 소속된 단체는 지난 2월 안동시의 보조단체 감사에서 출장 전결 규정 미준수, 국외 출장여비 부적절 등 11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안동시는 이 중 5건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리고, 1건은 시정을 요구했다.

또 출장 전결 규정 미준수 등 2건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부적절하게 사용된 보조금 920만여 원을 회수했다.

감사 결과, A씨는 자신의 해외 출장을 직권으로 종결 처리하고, 여비 등을 과도하게 책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015년 7월 비상근직으로 임용됐다가 이듬해 정관 개정 등에 따라 상근직으로 근무형태가 변경됐다. 임기는 다음달 6일까지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정관개정에 따른 임용기간을 두고 안동시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골프와 외유성 해외출장 관련 수사뿐만 아니라 이 단체의 보조금 집행 내역도 전반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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