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5일 청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차 경북 인구정책 대토론회를 열었다. 지난달 포항에 이은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인구감소에 대한 인식 공유와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렸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5일 청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차 경북 인구정책 대토론회를 열었다. 지난달 포항에 이은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인구감소에 대한 인식 공유와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렸다. 경북도 제공.


제2차 경북 인구정책 대토론회가 지난 25일 청도 청소년수련관에서 학계, 민간단체,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포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경북도가 저출생·인구감소에 대한 인식 공유와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이성희 경북대 교수는 이날 주제(‘저출생 대응 임신․출산․양육 정책 제고’) 발표에서 핀란드의 마더박스와 네오볼라(Neuvola, 무료 산부인과 클리닉)시스템, 국내 지자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임신에서 양육까지 통합케어를 통해 사회문화적 친양육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교수는 ‘부양자에서 돌봄자’로 경북도 아버지상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진호 아주대 교수가 이끈 전문가 토론에서는 출산, 보육지원과 함께 청년, 노인, 여성 고용확대와 교육, 주거비 부담 완화 등 세대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개인 맞춤형 저출생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만혼화, 미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적 요인 외에 일․생활균형이 어려운 점, 여성의 경력단절, 부족한 남성 육아참여가 출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시군과 함께 지역의 저출생 유형에 맞는 효과적인 출산․육아지원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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