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대구분지의 남동부에 있고, 북쪽은 팔공산 자락이 뻗어내려 있다.
경북의 최남단에 있는 경산은 서쪽은 대구시, 남쪽은 청도군, 동북쪽은 영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중앙부에 평야가 전개되고 있다.
평야지역은 금호강과 지류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로 기후조건과 토양이 비옥하고 좋은 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대추, 복숭아, 포도, 자두 등 과일은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도로망도 경부고속도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국도, 대구도시철도 2호선 등 사통팔달 교통이 경북 도내 최고 요충지역이다.
게다가 12개 대학, 170여 개 연구기관, 경산일반산업단지, 기업체 등과 현재 경산지식산업단지 조성,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대형 사업진행으로 날로 인구가 늘어나고 발전하고 있다.
경산시는 2030년 인구 40만을 겨냥, 4차 혁명선도도시, 청색기술 중심도시, 미-뷰티도시, 휴먼의료도시, 청년희망도시, 착한나눔도시, 행복건강도시, 중소기업 경제도시, 스마트 농업도시 등 경산발전 10대 전략을 세워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 불굴사(와촌면 강학리)
신라 신문왕 10년(690년) 창건되어 조선 중기까지 50여 동의 건물과 12 암자, 8대의 물레방아를 갖춘 큰절이었다. 영조 12년(1736년) 큰 비로 대파되자 중창했으며 철종 11년(1860년)과 1939년에 중건했다.
경내에 삼층석탑, 약사여래입상, 석등, 부도 등이 있다. 1988년 원조 스님이 인도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어 적멸보궁을 건립했다. 보물 제429호.
2. 삽살개 (와촌면 박사리)
성격은 대담하고 용맹하며 주인에게 충성스럽다. 신라시대에는 주로 귀족사회에서 길러져 오다가 통일신라가 망하면서 일반 백성이 키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3. 금호서원(하양읍 부호리)
‘준도문(遵道門)’이라 편액 한 외삼문(外三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인 수교 당이 자리 잡고 있다. 마당의 좌측에는 평기와를 얹은 4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인 성경재를 두었고 성경재와 마주 보는 마당 우측의 경사진 대지 위에는 사당이 배치돼 있다.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49호.
4. 자인 전통시장(자인면 서부리)
인근 하양공설시장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장날(3일, 8일)이면 옛 시골장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많은 시민들과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5. 용산산성(용성면 용산리)
‘삼국사기’에 김인문이 당나라로부터 돌아와서 군주로 임명되었고 장산성의 축조를 감독했다는 기록이 있다. ‘장산성’이 지금의 용산산성으로 파악되고, 이 성을 만든 연대가 삼국시대임을 알 수 있다.
6. 난포 고택 (용성면 곡란리)
명종 원년(1545년)에 지었고, 건축양식과 기법으로 보아 17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집으로 보인다.
원래는 정침·아랫사랑·중사랑·방아실·행랑채와 마루, 사당 등이 고루 갖추어진 집에서 지금은 정침·행랑채·사당만 남아있다. 경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80호.
7. 육동 미나리(용성면 용천리 등)
용성면 용천리를 비롯한 부재, 용전, 대종, 부일, 가척리 등 6개 마을에서 재배하는 육동미나리는 2월 말부터 시작하여 3, 4월이 본격적인 시즌이다.
8. 경산향교(경산시 중방동)
경산에는 생활권을 반영하여 경산향교, 자인향교, 하양향교가 있으며 가을이면 주변 은행나무가 볼만하다.
9. 영남대민속촌(경산시 갑제동)
이 건물은 1970년대에 옮겨 세운 것으로 구계서원·의인 정사, 까치구멍 집·쌍송정·일휴당은 안동댐 수몰지역에서 옮겨 세웠다. 경주 맞배집, 인왕동 고분군 복원지는 경주에서 이건·복원하고, 최근에 칠곡군 석적면에 있던 화산서당을 이건·복원했다.
10. 감 못(경산시 갑제동)
감 못 주변에 명품대추 테마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추가로수길, 대추광장, 대추관찰원, 조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1. 삼성역(남천면 삼성리)
지난 2004년 7월 여객취급이 중지된 후 배치 간이역으로 전환됐으며 간이역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봄에는 주변의 화려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12. 산전 맥반석 포도(남천면 산전리)
시설포도 최대산지인 남산면의 거봉포도와 맥반석 토양의 남천 산전 MBA포도는 맛과 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에는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당도가 높은 청포도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