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튬배터리 충전 중 폭발 및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충전 중 발생하는 화재는 사용자의 부재가 일반적이고 주변에 가연물이 있을 경우 주변으로 연소 확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는 21건으로 이 가운데 71%인 15건이 리튬배터리 충전 중 폭발에 의해 발생했다. 올 들어 6월 현재까지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리튬배터리가 과충전되면 온도상승과 함께 배터리가 팽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충전이 지속될 경우 폭발 및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배터리에 충격, 천공 등 물리적 손상이 가해지면 폭발 및 화재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리튬배터리가 충전이 잘되지 않거나 충전 중 특이한 냄새 및 배터리가 뜨거워지고 팽창하는 경우 즉시 폐기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며 “배터리 충전 시에는 전용충전기 사용과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리튬배터리 충전 중 폭발 및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리튬배터리 폭발로 손상된 전동킥보드 모습.
▲ 최근 리튬배터리 충전 중 폭발 및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리튬배터리 폭발로 손상된 전동킥보드 모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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