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일공업, 신원금속, 대박가운 등 3개사와 1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성덕 한일공업 대표, 김준석 신원금속 대표, 최기문 영천시장, 최병주 대박가운 대표.
▲ 영천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일공업, 신원금속, 대박가운 등 3개사와 1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성덕 한일공업 대표, 김준석 신원금속 대표, 최기문 영천시장, 최병주 대박가운 대표.


영천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일공업, 신원금속, 대박가운 등 3개사와 1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투자기업은 제조공장 및 설비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으며, 시는 공장 설립 인·허가 추진 등 각종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자동차 부품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업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을 유치하고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용 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한일공업’은 동종업계 내수시장의 경쟁력과 일본 산요, 얀마사 등에 납품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호주, 일본, 북미시장 수출을 위한 수출전문기지로 영천을 선택했다.



이번 투자로 2020년까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인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부지면적1만5천917㎡에 2년간 약 1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15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 영천시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원금속’은 알루미늄 부싱파이프 압출제품 제조업체로 영천에 처음 터를 잡는 창업기업이다.



동종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한 기술 인력과 최신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청통면 신학리 일원의 5천620㎡의 부지에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40억 원을 투자하고 21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대박가운’은 유니폼 제조 도·소매 유통 기업으로 화성에 본사를 두고 중국 청도 및 베트남에 공장 보유 중인 성장세의 기업이다.



사세 확장 및 영남권 교두보 확보를 위해 영천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북안면 고지리 일원의 3천614㎡의 부지에 총 20억 원을 투자해 봉제공장을 신설하고 17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천시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며 총 10개사에서 76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친기업 지원 시책 추진 등 투자유치 전략의 결과로 투자기업의 성공적 정착과 원활한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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