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추천받아 대상자 선정 10년째 검진 이어와

▲ 구미차병원이 호국의 달을 맞아 10년 째 시행중인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김만재 할아버지(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6·25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이 건강검진을 마친 후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구미차병원이 호국의 달을 맞아 10년 째 시행중인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김만재 할아버지(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6·25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이 건강검진을 마친 후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에게 맞춤형 종합검진을 실시했다.

구미차병원의 맞춤형 종합검진 혜택을 받은 이들은 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구미지역 6·25참전용사 3명과 국가유공자 1명이다.

이들은 대구지방보훈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개별 건강상담을 거쳐 뇌졸중 특화검진을 받았다.

6·25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 까치봉전투, 금화 오송산전투, 김일성고지전투 등에 참전한 김만재(92) 할아버지는 뇌 MRA, 뇌혈류검사, 뇌혈관질환 위험도검사, 대사증후군 검사 등 30여종 검사를 받았다.

김 할아버지는 “평상시에도 가끔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웠지만 경제적 부담때문에 나이 탓으로 돌리고 그냥 살았다”며 “무료로 검사해 준 국가보훈청과 구미차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국 구미차병원장은 “구미차병원은 올해로 10년째 6·25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건강한 노후생활과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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