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비즈매칭 수출상담회 68만 달러 수출계약

▲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여성기업단체(IWAPI)와 상호간 협력을 증진하고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여성기업단체(IWAPI)와 상호간 협력을 증진하고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지역 여성기업인들이 인도네시아 수출전선에 뛰어들어 성과를 거뒀다.

30일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이 지난 19∼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68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여성벤처기업인 글로벌시장 개척사업’을 통해 대구시, 경북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했다.

방문에는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을 위해 여성벤처기업 CEO 21명이 참가했다.

‘한-인니 1대1 비즈매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0개사가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지역 기업들은 모두 60여 개사의 바이어들과 상담했다.

킴스리빙(대표 김남주)의 유아소독기 ‘큐티톡 시그니쳐’와 에코파이코텍(대표 김미경)의 ‘Dr. MCK 미세조류 기초화장품’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 최대 쇼핑몰인 인도네시아의 JD.ID로부터 제품 입점 제안을 받았다. 협약 후 곧 제품 론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JD.ID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 B2C몰 중 가장 큰 업체인 JD.com 차이나의 합작회사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또 참맛대추(대표 이재혜)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한국식품회사인 무궁화유통과 입점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할랄인증 후 입점을 계획 중이다.

차량세차기를 제작하는 한성브라보(대표 이혜용)는 헬멧 세척 진공건조기 개발 제작 의뢰를 받았다. 오토바이 이용이 많은 동남아 시장에 헬멧을 세척하는 기기는 없어 시장성이 좋을 것이라는 게 한성브라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인도네시아 수출 애로사항과 시장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혜용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판로를 더욱 개척하고 이러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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