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우수은행

DGB대구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은행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 평가’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중소형으로 분류해 공급규모, 공급유형,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 등 중소기업 4개 부문 지원에 대해 평가하고 매년 반기별 우수은행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등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소형그룹에서 중소기업 지원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공급유형(저신용자대출 비중) 측면에서 양호한 점수를 획득해 1위의 성적을 받았다. 2018년 상반기에 이어 연속 1위의 성적으로 우수은행에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중소법인(부동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 중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관계형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업 장기 신뢰관계를 통해 장기대출, 지분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관계형 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체는 장기여신지원 및 회계, 세무, 경영자문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보는 부족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체에게는 지분투자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관계형 금융 제도 시행 이후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는 지역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한 결과 2019년 5월말 기준 중소법인 업무협약 업체 1천527건, 취급 누적으로는 1천936건, 9천162억 원을 지원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지속 확대하는 등 관계형 금융 전문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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