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발전 위해 머리 맞대다

▲ 의성군은 대구경북 교수들의 모임인 의성사랑교수회와 의성군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의성군은 대구경북 교수들의 모임인 의성사랑교수회와 의성군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의 한 호텔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의성군청 관계자 10명과 의성사랑교수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의성사랑교수회 군정간담회가 최근 열렸다.

의성사랑교수회는 의성 출신 교수들로 고향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출범 이후 군정 자문과 핵심 사업 등을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으며 현재 4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민선 7기 1주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군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돼 현재 의성군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우선 청년유입 관련 정책으로 도시청년시골파견제을 시행, 청년들이 의성군으로 돌아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지난해 70억 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 206억 원을 지원받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민원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발행돼 1천3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의성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다 ‘의성 전통 수리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등재,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국비 440억 확보로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의성군은 안계면 일대 일자리·주거·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을 조성,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재석 의성사랑교수회 회장은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고향 발전을 위해 모였다”며 “각 분야에 전문가인 만큼 정책개발에 보안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구 정책 등 많은 정책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절실하다”며 “정책을 시행할 때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하고 의성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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