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 경북고 선발 투수…고교 3년 83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2.82||직구 최고 시



▲ 삼성 라이온즈가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선택한 황동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선택한 황동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1일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경북고 선발 투수 황동재를 선택했다.

황동재는 키 191㎝, 몸무게 100㎏의 체격을 갖췄다. 그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고교 3년 동안 25경기에 출전해 83이닝을 던져 5승4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이 기간 탈삼진 100개를 잡아내는 등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황동재의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8㎞다. 직구 이외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갖췄다.

1차 지명 선택 배경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스카우팀 관계자는 “황동재는 전형적인 선발형 투수다. 신체조건이 좋으면서도 부드러움을 함께 갖췄다”며 “아직까지 완성형은 아니지만 장래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동재가 프로에 입단해 체계적인 훈련을 더한다면 150㎞를 던질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향후 라이온즈 선발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동재는 “오래전부터 동경하던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영광”이라며 “한 시즌 완주하는 게 목표며 형들에게 많이 배워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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