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내 준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기준 준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 전국적으로 266만6723동에 이르며 그 중 경북이 35만3천518동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도 11만8천860동으로 10만동을 넘어섰다.

특히 대구는 최근 5년(2014~2018년) 사이 1만5천485동이 늘어 전국에서 3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김 의원은 “30년 이상 노후주택의 경우 주로 농촌지역의 단독주택이 많지만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 증·개축이나 신축 수요가 줄어들어 노후화가 가속화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의 경우 지진에 그만큼 취약한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축이나 신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사람이 살지 않는 노후주택의 경우 적극적인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건물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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