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2일 정례조회에서 성과 이야기

“5년 전 48개였던 로봇기업은 작년에 161개로 늘었습니다. 세계 7대 로봇기업 중에 4개가 대구에 연구시설을 두거나 생산기반 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민선 6기를 포함한 지난 5년간 성과를 나열했다.

권 시장은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은 발 빠른 준비로 대구는 전기차 선도도시라는 브랜드 네임을 갖게 됐다”며 “전기 자동차 배터리 모터를 중심으로 하는 많은 소재 기업들이 대구에 둥지를 틀었고 세계를 리드하는 소재 기업들이 대구로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 전 물 산업을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키우자고 했을 때 물 산업이 무엇이냐, 정수기 산업이냐고 했던 물 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의 전력산업이 됐다”며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서 어제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대구가 먼저 주창했던 스마트시티 산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전략산업이 됐다”며 “아무리 정치적으로 TK(대구·경북)를 패싱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미리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우리를 패싱할 수 없다는 것을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상황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공항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해서 대구의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을지는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들이 바로 우리 통합 신공항 이후의 대구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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