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70대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숨졌다. 올 들어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로 숨진 사람은 2명이다.

2일 예천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SFTS 확진을 받고 치료를 받던 A(77)씨가 지난달 24일 숨졌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울진에 사는 B(77)씨도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받던 중 숨졌다.

두 사람 모두 밭에서 일하다가 발열과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 진드기에 물리면 1∼2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아 치사율이 30%대에 이른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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