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형 신도시 형태…혁신성장 거점지역 육성



▲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사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일 R&D 특화지구와 환동해지역본부가 들어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진입·간선도로, 생활·공업용수시설, 공공폐수처리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 현장을 둘러본 뒤 각종 유치기관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지시했다.



이어 시행사인 포항융합티앤아이(대표 방원주)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 측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거점지역의 공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및 이인리 일원에 조성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146만㎡ 규모의 부지에 주거·상업·업무·공원·산업·공공시설 등 정주 여건을 골고루 다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자동차로 KTX포항역과 3분, 환동해안 물류 중심인 영일만항과는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삼성·LG·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들과도 1시간 거리 내에 있다.



2018년 11월 첫 삽을 뜬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사업부지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이르면 오는 10월 산업시설용지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오는 2021년 100만 동남권에 대한 행정수요 대응 및 경북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될 ‘환동해지역본부’가 들어선다.



또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분야 중소기업벤처기업 지원시설인 ‘식물백신 기업지원센터’와 미래선도형 창의공간 구축 및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 세계 3번째로 보유하고 있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산업 클러스터’도 추진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최근 정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것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R&D 핵심기관과 인접해 기술사업화와 생산시설 입주가 용이한 입지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곳을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약개발, 신소재분야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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