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제출한 연구개발사업은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프 동시분석법을 이용한 원두커피의 분쇄크기 및 추출횟수에 따른 주요성분 추출특성’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 페놀성 화합물 등의 함량을 분석하기 위해 각각의 성분을 개별적으로 분석하거나 두세 가지 성분 정도만 분석하는 기존의 방법 대신에 주요 성분 7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실험법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를 통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직접 원두커피를 추출해 음용할 때에는 원두크기를 1㎜ 이하로 미세하게 분쇄한 후 커피 양의 12.5배까지 물로 추출하면 유용성분의 9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은 ‘벌꿀 중의 이·삼당류 정성 및 정량특성과 개선된 동시 분석방법 확립’, 지난해에는 ‘어린이용 화장품 유해금속 오염실태 및 안전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로 수상한 바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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