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먹을거리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열무물김치 전달||-쿨토시, 부채, 비누 담긴

▲ 지난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여름철 대표 음식인 열무물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2019 희망+ 여름김장 나눔 마당’에 달서구지역 자원봉사자 14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열무물김치를 담그는 모습.
▲ 지난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여름철 대표 음식인 열무물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2019 희망+ 여름김장 나눔 마당’에 달서구지역 자원봉사자 14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열무물김치를 담그는 모습.


▲ 지난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여름철 대표 음식인 열무물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2019 희망+ 여름김장 나눔 마당’에 달서구지역 자원봉사자 14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열무물김치를 담그는 모습.
▲ 지난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여름철 대표 음식인 열무물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2019 희망+ 여름김장 나눔 마당’에 달서구지역 자원봉사자 14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열무물김치를 담그는 모습.
▲ 지난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여름철 대표 음식인 열무물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2019 희망+ 여름김장 나눔 마당’에 달서구지역 자원봉사자 14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열무물김치를 담그는 모습.
▲ 지난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여름철 대표 음식인 열무물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2019 희망+ 여름김장 나눔 마당’에 달서구지역 자원봉사자 14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열무물김치를 담그는 모습.
“지금 절임 쪽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무 등을 다듬는 조는 천천히 준비해 주세요.”

지난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청 구내식당에는 14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여름 맞이 열무물김치를 담그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운 여름철 먹거리 걱정을 하는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시원한 열무물김치를 전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구내식당 안은 열기로 가득했다. 식당 곳곳에서 대형 선풍기가 거칠게 바람을 토해내고 있었지만 여름철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스마일가족봉사단 김숙희(56·여·달서구 용산동)씨는 “덥고 힘들지만 내가 만든 물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먹어줄 것을 생각하니 힘이 난다”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열무물김치 김장은 4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1팀은 먼저 식당 내 테이블에서 열무를 알맞은 길이로 잘라낸다. 2팀은 잘라낸 열무를 물에 깨끗하게 씻고 큰 대야 속 소금물에 절였다가 다시 씻는다.

3팀은 절여진 열무를 미리 준비한 양파와 당근 등 각종 채소와 함께 육수를 부어 용기에 담는다. 끝으로 4팀은 용기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스티커와 라벨을 붙인 뒤 지난달 22일 또 다른 봉사자들이 미리 만들어둔 쿨토시, 부채, 비누가 담긴 희망 드림 꾸러미와 함께 포장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름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안현(47·달서구 월성동)씨는 “딸과 함께 매번 달서구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딸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장된 열무물김치와 희망 꾸러미는 모두 400세트. 자원봉사자들이 달서구 곳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 400가구를 직접 찾아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포장된 열무물김치 세트를 배달 차량에 옮기던 박성현(23·여·대구보건대)씨는 “몸은 힘들었지만 오히려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봉사활동 시간은 덤”이라며 “무더운 여름철이면 불평만 늘어놓았지 주변 어려운 이웃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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