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섭 김천시장이 시민 양파 팔아주는날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양파를 판매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시민 양파 팔아주는날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양파를 판매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김천시는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들을 돕기위해 지난 5일 시청전정에서 ‘오늘은 온 시민이 양파 팔아주는 날’ 범시민 직거래행사 시작으로 대대적인 판로 지원에 나섰다.

이날 직거래 행사에서는 김천혁신도시이전 공공기관, 관공서(김천시청, 김천경찰서, 김천교육지원청 등), 대학교, 기업체, 관내식당, 유관단체 등에서 사전 주문한 10㎏ 양파 5천315망(53t)을 배부했다.

특히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양파 2천436망(24t)을 사전 주문해 소비촉진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행사도 함께 추진해 3㎏ 양파 200망, 5㎏ 양파 300망, 10㎏ 양파 300망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이날 직거래 양파의 규격과 가격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깔끔하게 선별한 상품 양파를 기준으로 3㎏은 2천 원, 5㎏은 3천 원, 10㎏는 5천 원에 판매했다.

또한 김천시는 9일 유동인구가 많은 김천역 광장에서 열차 이용객과 일반 시민, 평화시장 상가 등을 대상으로 ‘양파 팔아주는 날’ 범시민 직판행사를 추가적으로 개최한다.

김천시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김천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KTX 김천(구미)역 농특산물 판매점에서 3㎏ 양파 300망(0.9t)을 판매했으며, 7월에도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깜짝 할인 등을 통해 양파 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17일 예정된 자매결연도시인 서울 강북구와 김천포도, 자두 판촉행사에서도 김천포도, 자두와 더불어 김천양파를 선보일 예정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 행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양파 가격폭락으로 생산비조차 나오지 않아 산지 폐기까지 속출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양파 팔아주기 행사에 적극 동참해 준 혁신도시이전 공공기관, 관공서, 기업체, 유관단체, 김천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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