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농기계 임대사업을 올해부터 휴일없이 추진해 농민들의 이용률이 크게 늘어났다. 농한기에도 토요일 근무하기로 하고, 현장에서 농기계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 경주시가 농기계 임대사업을 올해부터 휴일없이 추진해 농민들의 이용률이 크게 늘어났다. 농한기에도 토요일 근무하기로 하고, 현장에서 농기계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경주시가 농기계 임대업무를 휴일 없이 추진하는 한편 현장에서 농기계 조작기술교육을 실시해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



경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올해부터 농번기 3~6월, 9~12월은 휴일 없이 근무하기로 했다. 농한기 7~8월과 1~2월에는 농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토요일에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서악동에 본소, 양북면에 동부사업소, 안강읍에 북부사업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주농기계임대사업소는 80종 732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농민들이 가장 많이 임대하는 농기계는 계절별로 다르지만 논두렁 조성기, 논갈이와 여러 가지 작업이 가능한 소형 관리기, 농용굴삭기(소형), 과일나무 전지 이후 파쇄하는 잔가지파쇄기 등이다.



시는 7~8월 농한기에 농가이용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농한기에도 토요일은 임대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전반기 3~6월까지 휴일 없는 농기계임대사업 결과, 3천7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2천707대보다 40% 정도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농업기술센터 최정화 소장은 “농기계의 임대량이 늘어나는 것은 농작업의 악성노동력을 줄이고 기계화를 통한 농가 소득의 증대로 연결되기 때문”으로 해석하며 “농기계 활용 교육 등을 늘려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는 지역농업에 농업경영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향후 임대사업소가 농업인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휴일 근무제와 함께 농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제도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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