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배구연맹(FIVB) 대구비치발리볼 월드투어가 오는 11일부터 4일간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한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캐나다, 일본, 홍콩 등 유럽, 북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16개 팀 130여 명이 참가한다.
2015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구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는 국내 최초 내륙 비치발리볼 대회로 해변 스포츠의 고정관념을 깬 행사로 화제를 모았다.
2016년부터는 대구 도심에서 야간 경기로 치러져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첫날인 11일 오전 9시부터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대회는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이 야간 경기로 진행된다.
아울러 개막전 및 3·4위, 결승전은 국내 지상파 중계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무더운 도심에서 해변의 시원한 바람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대회로 7월의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스포츠 도시 대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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