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이 마련됐다.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별빛나이트 투어와 함께하는 밤하늘 캠핑 페스티벌’이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원에서 밤하늘과 별을 테마로 열린다.
이 행사는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공모사업에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협의회의 ‘별 볼 일 있는 별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선정돼 문화소득형 마을사업을 통한 문화, 축제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문화 관광, 체험, 휴양의 에코힐링 캠핑 페스티벌이다.
주요 행사로는 야간에 별빛나이트투어와 한국아마추어천체학회의 천문지도사와 함께 별자리를 찾아가는 체험형 행사, 천문 토크콘서트 및 견우(알타이어 별)와 직녀(베가 별)가 만나는 별빛음악회가 열린다.
또 낮에는 태양 관측과 왕피천 계곡 트래킹, 로컬 프리마켓 운영, 별자리우산 만들기 및 별자리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빛 공해 퇴치 및 아름다운 영양의 밤하늘과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협의회는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빛 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빛 공해로부터 잘 보존된 영양의 밤하늘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행사장에는 인공조명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No'라는 슬로건으로 영양국제밤하늘공원을 보호한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협의회 성숙현 회장은 “이번 행사는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 개봉과 맞물려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인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대가 최고의 별 관광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별빛나이트 투어와 함께하는 밤하늘 캠핑 페스티벌은 ‘별 볼일 있는 마을에서 불을 끄고 별을 찾자’라는 주제로 7월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