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년 축제로 남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이 하나로 뭉쳐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년 축제로 남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이 하나로 뭉쳐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젊은 대구, 관광 대구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현 풀토래 회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앞으로 변화해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오는 17∼21일 두류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지난해와 달리 프로그램들이 확대되고 친환경 축제로 바뀐다.

붐비는 인파 속에 좌석을 확보하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유료예약존 운영과 외국인 전용 서비스 공간인 글로벌존도 신설한다. 두 공간은 올해 처음 도입된다.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맥주잔을 친환경 소재의 컵으로 교체하고 비닐 사용량도 줄일 예정이다.

지난해 도입됐던 아이스카페와 쿨링포그시스템은 확대하고 물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페스티벌은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무더운 날 줄을 서서 기다리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예약존과 외국 관람객 전용 공간을 마련해 서비스를 한층 높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처음 푸드파이터 경연대회인 ‘천하제일 치맥왕 선발대회’를 아프리카TV와 함께 진행한다고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축산 및 식품 업체들의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그랜드위크세일부스’도 운영한다.

이 부회장은 “치맥왕 선발대회는 먹방으로 유명한 BJ들이 사회를 보는 등 젊은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참여업체 중 수제 맥주기업이 다수 참가해 색다른 치맥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모두 60개가 넘는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이 중 40여 곳의 치킨 관련 기업, 20여 곳의 맥주 브랜드가 함께 한다.

올해 사업비는 모두 20억 원에 달한다. 행사를 시작할 당시 2억 원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이동환 부회장은 “이 페스티벌은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한 자리다. 앞으로도 편의성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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